2025년 3분기 제조업 5.58% 성장… “국가 경제 성장 견인”

인도네시아 전자 기계류 제조공장

산업부, “국내외 시장 경쟁력 강화의 뚜렷한 증거”

인도네시아 산업부(Kemenperin)는 2025년 3분기 제조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5.58% 성장해, 같은 기간 국가 경제 성장률 5.04%를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제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5일(수) 서면 브리핑에서 “제조업 부문의 성장률이 또다시 국가 경제 성장률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국내외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제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39%로, 이전 분기의 16.92%보다 0.4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산업 부문 중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인 것으로,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국가 경제 성장에 1.13%를 기여하며 핵심 성장 원천임을 입증했다.

아구스 장관은 “이는 제조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을 확대하며 국가 경제 구조를 강화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장세는 국내외 시장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초 금속 산업은 철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 급증에 힘입어 18.62%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화학·제약·전통의약품 산업은 내수와 수출 수요 모두에 대응하며 11.65% 성장했으며, 식음료 산업도 팜유 원유(CPO) 및 관련 제품 생산 증가로 6.49%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또한 기계·장비 부문과 수리·설치 서비스 부문 역시 각각 11.74%, 16.30%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산업부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각적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 산업화 신전략(SBIN) ▲국산부품사용요건(TKDN) 최적화 ▲할랄 산업 육성 ▲녹색 산업 전환 ▲수출 지향적 투자 및 녹색 기술 혁신 지원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아구스 장관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과 부처 간 협력, 그리고 산업 생태계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산업계·사회 간의 시너지를 통해 제조업이 ‘황금 인도네시아 2045’ 비전을 향한 핵심 기반으로 더욱 공고히 성장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