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통 서사와 한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 융합… 글로벌 경쟁력 갖춘 인재 양성 목표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이 손잡고 인도네시아 창의 인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문화부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가 협력한 ‘House of Indonesia Week 이하 HOI)’가 지난 15일 자카르타에서 개막하며 양국 간 문화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전통 문화유산을 한국의 선진 디지털 창의 산업과 결합해,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링 가네샤 인도네시아 문화부 차관은 15일(수) 자카르타 개회식에서 “문화 협력은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흐름에 맞춰 세계와 더 깊이 연결되는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우스 오브 인도네시아’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창의 인재들에게 심어주고자 하는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하우스 오브 인도네시아(HOI)’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인도네시아 군도의 다채로운 문화 서사를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디지털 콘텐츠 등 현대적인 창작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둔다. 현재 교육 과정은 자카르타, 마카사르, 바둥(발리), 잠비 등 6개 지역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대리는 “‘하우스 오브 인도네시아 위크’는 문화 간 협력 정신의 상징이 되었다”고 평가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시된 작품들은 참가자들의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인 상호 문화 교류의 정신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프로그램이 인도네시아의 젊은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HOI 프로그램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출범 이후 자카르타에서는 480명의 참가자가 8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으며, 마카사르에서는 45명의 참가자가 1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완성했다. 올해는 바둥, 잠비, 치르본에 새로운 교육 센터를 개설했으며, 2026년에는 시카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HOI 위크’는 만 35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작품 전시, 문화 토론회, 전문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창의 산업 분야의 유망 기업들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인도네시아 문화부는 “이번 행사는 양국의 문화 협력이 어떻게 창의적 혁신을 이끌고, 나아가 글로벌 창의 산업 생태계에서 인도네시아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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