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부 ‘올 인도네시아’ 앱 출시… 외국인 관광객 입국 절차 ‘원스톱’

관광부 '올 인도네시아' 앱 출시 행사. 2025.10.01

출입국·세관·검역 통합… 관광부 차관 “관광객 만족도 및 국가 경쟁력 제고 기대”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올 인도네시아(All Indonesia)’를 공식 출시했다.

이는 출입국 관리, 세관, 검역 등 복잡했던 입국 과정을 단일 창구로 통합하여 더 빠르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지난 1일 반튼주 탕어랑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제3터미널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니 루 에닉 에르마와티 관광부 차관은 “‘올 인도네시아’ 앱은 국제 관문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중요한 돌파구”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에르마와티 차관은 “출입국 심사부터 세관 신고, 보건 및 검역 확인까지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던 절차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함으로써, 관광객들은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입국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 원활해진 입국 절차는 관광객들이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움과 환대를 즉시 즐기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광부는 이 앱이 전국의 모든 국제공항과 항만에서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및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에르마와티 차관은 “양질의 관광은 여러 부문을 아우르는 생태계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조치가 관광객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폭넓은 혜택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구스 안드리안토 이민·교정부 장관은 급증하는 입국자 수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 혁신의 필연성을 역설했다.

그는 “2023년 2,000만 명이었던 입국자 수가 올해는 2,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9월까지 이미 2,000만 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하며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국경 통과 시스템은 세계인의 눈에 비친 인도네시아의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 인프라·지역개발조정부 장관 역시 ‘올 인도네시아’ 앱이 단순한 입국 기록 시스템을 넘어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앱은 출입국, 세관, 보건 기능뿐만 아니라 동식물, 어류 등에 대한 검역 기능까지 통합한 포괄적인 플랫폼”이라며, “인도네시아를 찾는 모든 이들이 편안함과 자신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인상을 받아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