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통한 선전·선동 혐의… 대테러 당국, “급진주의 확산 경계” 당부
인도네시아 경찰 대테러 특수부대 덴수스(Densus) 88이 수마트라섬 일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S를 추종하는 테러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덴수스 88 대변인 미안드라 에카 와르다나 경찰청경은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서(西)수마트라주와 북(北)수마트라주에서 진행된 대테러 작전을 통해 ISIS 연계 조직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 소속 용의자 4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테러 행위를 선동하고, ISIS를 지지하는 선전물을 적극적으로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용의자는 A, B, C, D 등 4명이다. A는 지난 3일 서수마트라주 파당시에서, D은 6일 북수마트라주 탄중발라이시에서 각각 체포되었다. 나머지 B과 C는 6일 서수마트라주 페시시르 슬라탄군과 파당시에서 순차적으로 검거됐다.
미안드라 대변인은 “용의자들은 조직 내에서 선전물 제작, 유포, 테러 선동 등 각기 다른 역할을 분담해 활동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용의자는 총기 사진을 게시하며 폭력성을 드러내고, ISIS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덴수스 88은 현장에서 군복 무늬 조끼, ISIS 로고가 인쇄된 문서, 그리고 ‘이슬람 칼리파 완전 분석(Kupas Tuntas Khilafah Islamiyyah)’, ‘통치자에 맞서다(Melawan Penguasa)’ 등 급진적 사상을 담은 다수의 서적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대테러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을 통한 급진주의 사상 전파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했다. 미안드라 대변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급진화는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러한 선전물은 실제 테러 행위를 유발하고 극단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덴수스 88은 국민들에게 가족과 주변 환경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극단주의 사상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소셜미디어상에서 유포되는 모든 형태의 선동과 선전물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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