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 모빌리티·GMS, 발리 ‘친환경 관광 허브’ 구축한다.

발리 방리 군청 회의실에서 공기업 PT BMB사와 PT GMS인베스트 인터내셔널, KANAVI MOBILITY CO., LTD 간의 체결식 사진. 좌로부터 GMS GROUP 김수연 CEO, PT BHUKTI MUKTI BHAKTI (PERSERODA)(지방 공기업) ANAK AGUNG WIBAWA PUTRA 대표이사, GMS GROUP 송기만 회장, 발리 방리 군수 SANG NYOMAN SEDANA ARTA, SE, (주) KANAVI MOBILITY 정종택 회장, GMS GROUP 자문위원 Prof. Dr. Ir. I Wayan Supartha, MS 2025.09.26 사진 GMS인베스트 인터내셔널 제공

공기업 PT BMB사와 NDA·MOU 체결… 바투르 호수 일대 전기 유람선, 케이블카 등 대규모 투자
‘제로 카본’ 비전 제시, 한국의 첨단 친환경 기술력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선도 기대

GMS 인베스트가 한국내 모빌리티 기업인 카네비 모빌리티 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인도네시아 발리의 핵심 관광지인 방리(Bangli)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혁신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서막을 열었다. 양사는 한국의 첨단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 제로(Zero Carbon)’ 관광단지를 조성, 발리 관광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9월 26일, 인도네시아 발리 방리 군청 회의실에서는 현지 공기업 PT BMB(Bukthi Mukthi Bakthi)사와 투자사인 PT GMS인베스트 인터내셔널(회장 송기만, 이하 GMS), 그리고 컨소시엄 파트너인 카네비모빌리티(회장 정종택, KANAVI MOBILITY CO., LTD) 간의 비밀유지협약(NDA) 및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서명식에는 SN 세다나 아르타(SN Sedana Arta) 방리 군수와 PT BMB 대표이사를 비롯한 지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 측에서는 GMS 송기만 회장과 카네비 모빌리티 정종택 회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 GMS와 카네비 모빌리티, ‘친환경 K-기술’로 발리 관광의 미래를 열다

이번 양해각서는 GMS와 카네비 모빌리티 컨소시엄이 발리 킨타마니(Kintamani) 지역의 관광 인프라 개발 및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컨소시엄은 바투르(Batur) 호수 일대에 ▲100% 전기로 구동되는 친환경 유람선 및 수상 스포츠 시설 ▲케이블카 ▲전기 관광 열차 ▲레일바이크 등 다채로운 친환경 이동수단과 즐길 거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GMS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카네비 모빌리티가 보유한 전기 선박 및 특수 모빌리티 관련 첨단 기술력이 결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카네비 모빌리티는 한국의 신기술이 적용된 고효율 전기 선박과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며,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 및 기술적 핵심을 담당하게 된다.

발리 방리 군청 회의실에서 공기업 PT BMB사와 PT GMS인베스트 인터내셔널, KANAVI MOBILITY CO., LTD 간의 회의 사진. 2025.09.26 사진 GMS인베스트 인터내셔널 제공

GMS 그룹 송기만 회장과 카네비 모빌리티 정종택 회장은 공동 성명을 통해 “발리, 특히 방리 지역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과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발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체류 기간을 연장시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방리 군수 “탄소 중립 실현하는 혁신적 투자, 적극 환영”

현지 정부는 GMS·카네비 컨소시엄의 투자 계획에 전폭적인 지지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세다나 아르타 방리 군수는 축사에서 “GMS 컨소시엄의 투자는 방리 지역이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곳인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특히 100%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는 ‘탄소 제로 신규 관광지’라는 투자 콘셉트는 더 지속 가능한 미래 관광을 위한 완벽한 해법”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력은 탄소 중립 목표를 지키면서 바투르 호수의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혁신적인 관광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현지 파트너인 PT BMB의 아낙 아궁 위바와 푸트라(Anak Agung Wibawa Putra) 사장 역시 “이번 MOU는 미래의 구체적인 협력을 위한 견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GMS 컨소시엄의 전문성과 지원을 통해 방리 지역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다양한 전략적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비쳤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측은 실무진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사업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신속한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해외 대규모 관광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GMS와 카네비 모빌리티 컨소시엄의 투자가 방리 지역의 관광 산업 발전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주민 복지 향상을 통해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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