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일본의 수요 맞춰… 공동팀 구성해 협력 가속화 합의
인도네시아 정부가 일본의 심각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에 대응하여, ‘요양보호사’를 중심으로 한 이주노동자 파견 확대를 일본 측에 공식 제안했다. 양국은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평가 및 개선을 위해 공동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보호부(P2MI)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카르딩 P2MI 장관이 지난 25일 도쿄에서 와니부치 요코 일본 후생노동성 부대신과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카르딩 장관은 회담에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양국 간 협력이 파견 정원 확대, 인도네시아 내 자격 인증 시설 확충, 이주노동자를 위한 보호 및 보험 강화 등을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바란다”며, 일본의 숙련 노동자 수요, 특히 노인 요양 및 간호 분야의 인력난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현재 ‘인구 보너스’ 효과를 누리고 있음을 강조하며, 일본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양질의 노동력을 준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으로, 카르딩 장관은 ▲인도네시아 주요 주(州)에 전문 자격시험 센터 추가 설립 ▲예비 이주노동자의 국가시험 응시 기회 확대(최대 3회) ▲이주민 센터 및 일본 교육과정 기반 직업학교 개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한, 일본 산업계가 직접 인도네시아 내 훈련 센터 건립과 교육과정 개발, 강사 교육 등에 투자해 줄 것을 제안했다.
특히 양측은 2027년 착수를 목표로 하는 ‘요양보호사 프로젝트’에 주목했다. 이 프로젝트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폭발적인 노인 요양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카르딩 장관은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 프로젝트를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일본은 P2MI에 있어 최우선 협력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에 와니부치 부대신은 인도네시아 노동력의 우수한 자질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현재 기능실습 제도로 약 10만 명, 특정기능(SSW) 제도로 약 5만 3천 명의 인도네시아 노동자가 일본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우수한 인력을 공급해 준 인도네시아 정부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회담 결과 양국은 협력 범위 확대 및 이주노동자 파견·훈련 프로그램의 평가와 개선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팀을 구성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한편, P2MI 대표단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을 실무 방문하여 이주노동자 파견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자국민 노동자에 대한 보호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제안이 성사될 경우, 일본 내 인도네시아 출신 요양보호 인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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