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자바주 솔로 경찰서 출석, 3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 받아
“법적 절차 존중하고 재판까지 성실히 임할 것” 입장 밝혀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제7대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이 학위 위조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조코위 전 대통령의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장 원본을 증거물로 압수해, 향후 논란의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2025년 7월 23일, 조코위 전 대통령은 중부 자바주 솔로시 수라카르타 경찰서에 출석해 메트로 자야 지방 경찰청 수사팀으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그를 둘러싼 위조 학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수사팀은 법적 증명 절차를 위해 조코위 전 대통령이 소유한 솔로 제6국립고등학교 졸업장과 가자마다 대학교(UGM) 임학부 학사 졸업장 원본 두 건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졸업장들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를 마친 후 조코위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총 45개의 질문을 받았으며, 있었던 사실 그대로 모든 질문에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질문 중 35개는 기존에 제기된 의혹을 재확인하는 내용이었고, 10개는 새로운 질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논란의 시발점이 된 소셜 미디어 졸업장 게시 사건에 대해, 그는 “과거 디안 산디라는 인물이 자택으로 찾아와 자신의 졸업장을 무단으로 게시한 것에 대해 사과한 바 있으며, 누구에게도 졸업장 게시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졸업 논문 지도교수에 대한 질문에는 “카스무조 공학석사는 재학 시절 교수님이었던 것은 맞지만, 실제 논문 지도교수는 아흐마드 수미트로 공학박사 교수였다”고 답하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했다.
이날 조사에는 조코위 전 대통령 외 10명의 다른 증인들도 함께 출석해 대질 신문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저를 포함해 총 11명이 함께 조사를 받았다”며, “진행 중인 모든 법적 절차를 존중하고 재판까지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조코위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 야쿱 하시부안 변호사는 “이번 조사는 대중의 의혹을 해소하고 법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의 과정”이라며, “조사와 재판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이 학위 위조 혐의로 직접 경찰 조사를 받고 졸업장 원본까지 압수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도네시아 사회는 이번 사건의 귀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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