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AI 정책 대화 보고서’ 공동 발표… 거버넌스·인프라 등 핵심 과제 제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 목표… 정부·산업·학계 협력 강조
인도네시아와 영국 정부가 국가 인공지능(AI) 전략 수립의 핵심 기반이 될 ‘AI 정책 대화 국가 보고서’를 공동 발표하며 양국 간 디지털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보고서는 향후 인도네시아의 국가 AI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정책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디지털통신부(Kominfo)는 영국 정부와 공동 추진한 ‘AI 정책 대화’의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AI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공공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네자르 파트리아 인도네시아 디지털통신부 차관은 이날 중앙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번 대화의 결과를 국가적 이익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AI 정책의 근간으로 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보고서가 제시하는 진보적인 정책 권고를 적극 수용할 것임을 강조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유네스코와 공동 수행한 ‘AI 준비도 평가(RAM AI)’를 심화·보완하는 성격을 띤다. 특히 ▲거버넌스 체계 구축 ▲데이터 인프라 확충 ▲디지털 인재 양성 ▲연구개발(R&D) 활성화 등 인도네시아가 당면한 4대 핵심 과제를 명확히 제시했다.
또한, 전자상거래, 금융, 보건, 교육, 창조 경제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쟁점과 기회 요인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AI의 책임감 있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헤이즈 대표는 “양국 간 디지털 협약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었다”며 “총 7차례의 집중 세션에 100명 이상의 인도네시아 AI 생태계 관계자가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려면 책임감 있는 관리와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 대화 출범을 계기로 인도네시아는 영국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국 실정에 맞는 AI 국가 전략 수립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의 협력이 글로벌 AI 규범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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