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현재 취업비자 74,183명…
중국 21,271명 일본 12,490명
한국 8,424명 인도 5,059명 順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 출마관련
반중(反中) 음모 확산 경계해야
중국인 1,000만명이 인도네시아에 들어와 일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대통령이 진화에 나섰다. 지난 12월 24일 TV ONE은 중국인 1000만명 유입 이슈를 집중보도하면서 조코위 대통령과 이민청장의 인터뷰를 다뤘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12월 23일 “중국인 노동자는 2만1천명에 불과하다. 임금수준이 낮은 인도네시아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오지 않는다”고 해명하면서 “이런 루머를 퍼뜨리는 이들은 체포돼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인 불법 이주 노동자가 1천만 명에 이르러 현지인의 일거리를 빼앗고 있다는 음모론이 퍼지자 많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우려를 갖고 있다고 BBC Indonesia가 12월 23 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노동부 당국자는 “1,000만명 중국인 유입설은 거짓이며 인도네시아에 관광객이 1,000만 명이 안 되는데 어찌 1,000만명의 중국인이 인도네시아에서 일할 수 있는가” 라고 말했다.
노동부 당국자는 “12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일하는 중국인은 21,271명으로 농장, 금광업, 석탄광업 등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자와섬, 칼리만딴섬, 술라웨시섬, 파푸아섬에 있는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인 불법 이주 노동자가 1천만 명에 이르러 현지인의 일거리를 빼앗고 있다는 이슈가 퍼지자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민청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1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74,183명이다. 그 가운데 중국인은 21,271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은 12,490명, 한국은 8,424명, 인도 5,059명, 말레이지아 4,138명, 필리핀 3,428명, 미국 2,812명, 호주 2,483명, 태국 2,394명, 영국 2,252명, 싱가폴 1,748명, 기타 7,684명이 취업 허가증을 받고 일하고 있다.
한편, 중앙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에서 9월까지 외국 관광객은 8,360,000명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7,710,000명 관광객에 비해 8.5%로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은 2015년 101,752명으로 가장 많고 올해는 지난해 보다 12.92% 증가해 127,238명이 방문했다. 싱가폴은 0.59% 증가해 125,156명, 말레이시아는 14.45% 증가로 125,156명이 방문했다.
한편 중국계인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 출마와 관련 이슬람교 신성모독 논란과 관련된 반중 음모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현지 언론이 전하는 반중(反中) 음모로는 1000만 불법근로자, 500명 아혹 사수대 유입설 등이다.
<현지언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