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는 구독자 전용입니다.
핵심 당국자, 한인니 포럼서 경제·산업·문화 전방위 협력 확대 의지 드러내
인도네시아 신수도 개발의 핵심 주체인 국부펀드 다난타라(Danantara)가 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골자로 50:50 합작 헬스케어 기업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
지난 24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경제 파트너십 포럼’에서 처음 공개된 이번 제안은 의료 분야를 넘어 스마트 제조, 에너지, 문화 콘텐츠 등 양국 간 미래 협력 지형을 넓히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본 기사에서는 제안의 주요 내용을 ▲헬스케어 합작법인 설립 구상, ▲한국의 의료·산업 모델 및 기술에 대한 기대, ▲산업 및 문화 콘텐츠 등 포괄적 협력 확대라는 세 가지 핵심 분류로 재구성해 소개한다.
1. 헬스케어 합작법인 설립 구상: ‘다난타라 헬스케어 컴퍼니’ 통한 혁신
다난타라 최고투자책임자 판두 파트리아 샤흐리르(Chief Investment Officer (CIO) Danantara Indonesia, Pandu Patria Sjahrir)는 포럼 현장에서 인도네시아 전역에 산재한 국영 병원들을 ‘Danantara Healthcare Company(가칭)’로 통합한 뒤, 한국 기업과 50:50 지분 구조의 합작 투자(Joint Venture)로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한-인도네시아 간 첫 공식적 ‘동등 파트너십’이자, 인도네시아 정부와 한국 선진 의료기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상징성을 지닌다.
판두 CIO는 “단일 법인으로 출범할 헬스케어 비즈니스는 진단, 의료 혁신, 최고 수준의 클리닉 운영 체계 등 한국의 강점을 적극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양한 인도네시아 지역 병원을 하나의 통합 의료 서비스 플랫폼으로 묶어,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질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의도다.
특히, 한국의 진단기술, 의료 혁신 사례, 첨단 임상 역량 등을 중심으로 현지 의료서비스의 체질 개선 및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다난타라 측은 “한국의 투입과 노하우가 인도네시아 보건 체계와 공공 서비스 혁신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지식 및 가치 이전(knowledge & value transfer)’의 실질적 효과에 주목했다.
2. 한국의 선진 기술력과 산업 모델에 대한 기대
다난타라가 한국을 파트너로 선택한 데에는 수명 연장, 국민 삶의 질, 세계적인 의료·산업 기술력이 중요한 근거로 작용했다.
판두 CIO는 “이번 협력이 실현된다면, 인도네시아 의료 인프라의 수준 향상뿐 아니라 미래 인재 육성, 의료 산업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스마트 제조, AI(인공지능), 첨단 로봇 기술 등 한국의 제조업 혁신 역량에 대해 “높은 수준의 자동화, 체계적 다운스트림(후방 가치사슬) 전략, 화학산업 성과 등은 인도네시아 산업 고도화의 모범이자 참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양국이 의료 분야를 넘어 미래 제조업, 신(新)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협력 시나리오를 모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3. 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다분야 협력 확대 가능성
합작 제안의 범위는 보건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판두 CIO는 “에너지 공급망 관리, 화학 산업의 다운스트림 산업화 등 주요 산업 생태계에서 한국과의 경험 교류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의 화학 및 에너지 산업 발전 모델은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개발, 스마트시티 구현, 신재생에너지 확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또한 그는 “K팝, K무비 등 한류의 세계적 성공은 인도네시아에도 ‘I-Wave(인도네시아 웨이브)’라는 새로운 문화 흐름 확산에 영감을 준다”며, 문화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한-인니 공동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단순한 산업 협력을 넘어 문화적 상호이해와 콘텐츠 교류, 아시아 시장 내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새로운 협력축 구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를 맡은 박수덕 공관장은 “다난타라 제안은 양국을 잇는 중요한 계기”라며, “한국도 보건·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합작 제안은 한국의 첨단기술과 인도네시아의 성장 역동성을 결합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양국 경제관계 도약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KOTRA] 2025 인도네시아 외국인투자 관련 규정 변경 안내](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1/11/KOTRA-180x124.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