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MW 데이터센터 본격 가동, 현지 인력 주도 건설로 ‘디지털 자립’ 실현
“공공·민간 데이터 허브, 혁신·경제 성장 동력”… 동남아 최대급 중심지 기대
【브카시=한인포스트】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36메가와트(MW)급 ‘JK6 데이터센터’를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국가 디지털 주권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의 상징으로, 6월 3일(화) 자카르타 수도권 브카시주 치비퉁에서 정보통신디지털부 믓야 하피드(Mutya Hafid) 장관 주재로 열린 개소식에서 대내외의 큰 관심을 받았다.
◇ 공식 개소… ‘주권적 디지털 국가’로 한 걸음
이번에 출범한 JK6 데이터센터는 국제 표준의 첨단 설비와 36MW의 대형 용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믓야 하피드 장관은 개소식 축사에서 “JK6는 단순한 국가 인프라를 넘어, 인도네시아 국가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관·관리되는 전략적 허브”라고 강조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건설과 운영에 약 8,000명의 현지 인력이 투입되고, 300만 시간 이상의 누적 노동시간이 소요된 점을 들어, “이는 인도네시아 국민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역량을 스스로 입증한 큰 성취”라고 밝혔다.
◇ 동남아 최대 규모 도약… 전략산업부터 AI까지 ‘데이터 생태계’ 지원
JK6 데이터센터는 앞으로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의 중추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곳은 공공 서비스 제공, 각종 전략산업의 업무 효율화, 인공지능(AI) 및 최신 ICT 서비스 개발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등 다층적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
믓야 장관은 “이번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시설 신설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인프라 강화 ▲기술 인재 양성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협력적 정책 추진 등 인도네시아 디지털 전환의 네 가지 핵심 축을 구축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적 파급효과 가시화… “2029년까지 1,271조 루피아 부가가치 창출 기대”
글로벌 이동통신 산업연합(GSMA)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 주요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2029년까지 최대 1,271조 루피아(한화 약 108조 원)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전망이다.
JK6 데이터센터는 이러한 대규모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분산·관리 기능은 물론 각종 혁신적 서비스를 위한 신뢰성 높은 플랫폼을 제공한다.
믓야 장관은 “기술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JK6 데이터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디지털 데이터 주권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데이터 허브 도약… 최근 2년간 66% 급성장
KPMG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인도네시아의 데이터센터 전체 용량은 66% 급증해 동남아에서 유례없는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믓야 장관은 “이 같은 성장세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시장의 역동성과 글로벌 ICT 기업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센터는 이제 국가 미래 산업의 초석이자, 디지털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 “디지털 경제 리더십 확보, 기술 주권 실질화의 신호탄”
이번 JK6 데이터센터의 출범은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데이터 교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독자적인 디지털 경제 주권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공공·민간 협력, 디지털 인재 육성,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 등 다양한 후속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ICT 기업 유치, AI·빅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촉진 등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믓야 하피드 장관은 “JK6 데이터센터의 출범이 인도네시아 혁신 성장의 이정표가 되어, 데이터 기반 미래 산업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JK6 데이터센터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체의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견인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 주권과 신뢰가 국가 경제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전략이 미래 디지털 경제의 주도권을 확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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