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남부 보건소는 2025년 1월부터 6월 초까지 총 15명의 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6월 5일 공식 발표했다.
확진자 수는 인도네시아 보건부 산하 건강 데이터 시스템인 ‘New All Record(NAR)’를 통해 집계된 수치다.
자카르타 남부 보건소장 유디 디먀티는 확진자 발생 시기가 두 구간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1월에는 14건의 확진 사례가, 2025년 5월에는 1건의 확진 사례가 각각 보고됐다.
6월 초 현재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디먀티 보건소장은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는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표된 15건의 확진 사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수치와 비교해 현저히 감소한 것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자카르타 남부에서는 743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2025년 들어서 코로나19 감염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카르타 남부 보건소는 주민들에게 방역수칙을 계속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관계 당국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군중이 많은 장소 피하기 등 기본적인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보건부 역시 최근 아시아 일부 국가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감염병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보건부 질병관리국장 직무대행인 모르티 우타미는 지난 5월 31일 브리핑에서 “2025년 12주차부터 최근까지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에서는 추가적으로 7건의 신규 코로나19 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앞으로도 실시간 감시와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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