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분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 장악, 오포와 삼성 제치다

시장조사기관 Canalys, 샤오미는 시장 점유율을 발표. 2025.5.18

2025년 1분기, 샤오미가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로 등극하며 트랜시온과 오포를 제치고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Canalys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 기간 19.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트랜시온(17.4%)과 오포(16.5%)를 근소하게 앞섰다. 이 통계는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와 경쟁 구도를 명확히 보여준다.

스마트폰 출하량 및 시장 동향

Canalys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 총 출하량은 860만 대로, 전년 동기 910만 대에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미는 이러한 하락세 속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샤오미는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과 공격적인 유통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저가 스마트폰 선호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2025년 1분기)

1. 샤오미 – 19.5%
2. 트랜시온 (브랜드: 인피닉스, 테크노, 이텔) – 17.4%
3. 오포 – 16.5%
4. 삼성 – 16%
5. 비보 – 15.7%

가격대별 성장세

Canalys 데이터에 따르면, 100달러 이하 가격대에서 35%의 가장 큰 성장이 나타났다. 반면, 100~199달러 구간은 -34%로 급감했다. 인도네시아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은 180달러로 집계되어, 시장의 가격 변동성을 보여준다.

샤오미의 전략과 주요 제품

샤오미의 성공 요인은 다양한 사용자층을 겨냥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에 있다. 입문자 시장을 겨냥한 레드미 A5는 뛰어난 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약 120만 루피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중간 세그먼트에서는 카메라와 성능이 개선된 레드미 노트 14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라이카와 협업한 샤오미 15 시리즈가 전문 사진 촬영 기능과 첨단 기술로 명성을 얻고 있다.

샤오미 인도네시아의 국가 이사 웬타오 자오는 “우리의 성공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강력하고 균형 잡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는 샤오미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경쟁업체의 상황과 시장 트렌드 변화

샤오미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오포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24% 감소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반면, 트랜시온은 인피닉스, 테크노, 이텔 등 세 개의 서브 브랜드를 통해 저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Canalys는 인도네시아 내 5G 스마트폰 보급률이 2024년 1분기 49%에서 2025년 1분기 55%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지 시장에서 5G 기기의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 폭넓은 유통망, 그리고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성공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앞으로 이 지역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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