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최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주목하며 경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에서 진단된 환자 수 증가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국제적 인구 이동과 연관되어 있으며, 2025년 5월 18일 예정된 레이디 가가의 대규모 콘서트를 포함한 여러 국제 행사에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부는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19일 인도네시아 보건부 공공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성명에서 정부가 코로나19를 포함한 전염병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센티넬 시스템과 국경 출입구에서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동향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국민에 대한 출입 제한은 시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에서 환자 수 증가는 계절적 요인과 새로운 JN.1 변이 바이러스에 기인하지만, 그 심각성은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이러한 증가가 면역력 저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내놓았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각국 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한 조기 대응의 일환으로 ‘SatuSehat Health Pass’ 시스템을 통해 국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아지 국장은 국민들에게 외출 금지는 없지만 경계심을 잃지 말고, 목적지 국가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며 건강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긴급하지 않거나 몸이 좋지 않을 경우 여행을 연기할 것을 조언하며,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로의 여행 시 개인적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건부는 손 씻기, 기침 및 재채기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건강 수칙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노약자 및 기저질환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부스터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계속 권장되고 있다.
아지 국장은 “조기 감지 및 대비 조치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인도네시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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