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제앞두고 제물용 동물 건강·물류 감시 강화

2021년이후 희생제에 사용되는 주요 희생동물 수

질병 확인 및 서류 구비 철저… 구제역 검문소·전담팀 운영

검역청(Badan Karantina Indonesia, Barantin)은 2025년 6월 6일(히즈라력 1446년)로 예정된 이드 알아드하(희생제)를 앞두고, 제물로 사용될 소와 염소 등 가축의 건강 상태와 원활한 물류 운송을 위한 엄격한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사핫 마나오르 팡가베안 바란틴 청장은 이날 북부 자카르타 펠린도 제2지역 빌딩에서 열린 행사에서, 정부가 희생제에 사용될 모든 제물용 동물이 질병 없는 청정 지역에서 왔으며 필요한 서류를 모두 갖추었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팡가베안 청장은 “이번 감시는 유통될 제물용 동물이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임을 보증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며 “이송되는 동물들이 실제로 건강한지 확인하고, 질병이 없는 안전한 지역에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 운송에 필요한 건강 증명서는 각 지방 정부와 검역청에서 발급된다. 특히 검역청은 동물이 다른 지역으로 보내지기 전 질병 감염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검역 당국은 지난해 이드 알아드하 기간(당시 농업검역청)에 구제역(PMK) 확산 방지가 주요 현안이었던 점을 상기하며, 올해는 더욱 강화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의 검문소 운영을 강화하고, 소, 염소, 양 등 제물용 가축의 이동을 면밀히 감시할 전담팀(태스크포스)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팡가베안 청장은 제물용 가축의 물류 이동이 언제 최고조에 달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도, “제물용 동물 운송과 관련된 모든 과정이 엄격한 감독 하에 차질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또한 제물용 동물의 유통 과정이 관련 보건 규정과 동물 복지 기준을 충족하도록 다양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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