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 저축 지수 상승… 종교절 상여금 등 추가 소득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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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적기 지수는 상승, 저축 강도 지수는 소폭 하락
소비자 신뢰 지수도 동반 상승, 국가 경제 낙관론 반영

예금보험공사(Lembaga Penjamin Simpanan, LPS)는 2025년 2월 소비자 저축 지수(Indeks Menabung Konsumen, IMK)가 80.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명절 상여금(THR), 보너스, 사회 지원금(bansos) 등 추가 소득 유입으로 국민들의 저축 여력이 개선된 결과로 분석된다.

LPS 리서치 그룹 책임자 세토 와르도노는 1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언론과의 합동 금식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IMK 상승은 저축 적기 지수(Indeks Waktu Menabung, IWM)가 2.8포인트 상승한 90.8을 기록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IWM 상승은 더 많은 국민이 현재를 저축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저축 능력과 강도를 반영하는 저축 강도 지수(Indeks Intensitas Menabung, IIM)는 0.9포인트 하락한 69.6을 기록했다. 세토 책임자는 “응답자들은 갑작스러운 필요, 자녀 교육비, 소득 증가 등을 이유로 현재가 저축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저축 가능한 금액이나 빈도 면에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예금보험공사 LPS는 명절 상여금, 보너스, 사회 지원금 등 추가 소득이 IMK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추가 소득을 저축 이유로 꼽은 응답자 비율은 2025년 1월 7.1%에서 2월 14.9%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 또한 국민들의 저축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IMK 상승은 특히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에서 두드러졌다. 월 소득 150만 루피아 이하 가구에서 20포인트, 월 소득 700만 루피아 초과 가구에서 11.9포인트 상승한 반면, 월 소득 150만 루피아에서 700만 루피아 사이의 가구는 IMK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LPS는 2025년 2월 소비자 신뢰 지수(Indeks Kepercayaan Konsumen, IKK) 역시 11.4포인트 상승한 107.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사회 지원금 지급, 인프라 개선, 식량 작물 수확, 생필품 가격 압력 완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LPS는 라마단과 이둘피트리를 앞두고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가 지속되기를 기대하며,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저축 습관을 강화하여 국가 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세토 책임자는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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