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를 통해 2025년 르바란 귀성 기간 동안 전기차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수마트라, 자와, 누사틍가라 지역 등 전국 2,414개 지역에 총 3,558개의 공공 전기차 충전소(Stasiun Pengisian Kendaraan Listrik Umum, SPKLU)를 배치하여 귀성객들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사용자 수 증가 추세에 발맞춰 귀성길 전력 부족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바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13일(목) 반튼 칠레곤에서 에너지 인프라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특히 귀성객 이동량이 집중되는 전략적 경로에 전기차 지원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영 전력 회사(PLN)에 SPKLU 수를 늘려 귀성객들이 차량 충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을 요청하며, “PLN에 전기차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도중에 전력이 부족해지는 일이 없도록 요청했다. 따라서 SPKLU 수를 늘려야 하며, 특히 전략적 지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요 경로에 22km마다 최소 1개의 SPKLU를 설치하여 전기차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전기차 사용자 수 증가에 따라 귀성 기간 동안 SPKLU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충전 거래량은 14,000건이었으나, 2025년 르바란 귀성 기간에는 이 수치가 5배 증가한 70,000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급증에 대비하여 정부는 고속도로 출구에 이동식 충전 서비스를 배치하여 이동 중 전력이 부족한 전기차 사용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르마완 프라소조 PLN 사장은 PLN이 여러 전략적 지점에 12개의 이동식 SPKLU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르마완 사장은 “귀성객들이 문제없이 원활하게 이동하고 가족과 함께 모일 수 있도록 보장하고 싶다”며, “고속도로 출구에 12개의 이동식 SPKLU를 준비했다. 이 서비스가 필요한 분들은 PLN Mobil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속하거나 0877-7111-2123으로 운영자에게 연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PLN Mobile 애플리케이션의 여행 계획 기능(trip planner)을 최적화하여 사용자가 가장 가까운 SPKLU 위치와 예상 충전 대기 시간을 파악하고, 서비스 분배를 균등하게 하여 긴 대기열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LN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 2,414개 지역에 3,558개의 SPKLU가 설치되어 있다. 자와 섬이 2,480개로 가장 많은 SPKLU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마트라(432개), 칼리만탄(209개) 순이다. 정부와 PLN의 이러한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전력 부족에 대한 걱정 없이 고향으로 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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