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3월 17일 월요일, 동부 자와 주 시도아르조 군 글로라 델타 시도아르조 경기장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전역 17개 경기장의 개보수 및 건설 완료를 공식 선언하며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 개장식은 해당 경기장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표준을 충족한다는 판정을 받은 후 진행되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1조 7,400억 루피아가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축구 인프라 발전의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은 “오늘 FIFA의 검사를 거쳐 FIFA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정된, 국제 표준을 갖춘 17개 경기장을 개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축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가의 자존심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그는 강인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인한 신체와 정신, 그리고 높은 투지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하며, “스포츠는 그 민족의 투지, 의지, 끈기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정신력과 의지를 바탕으로 세계 축구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여러 국가들을 예로 들며, 인도네시아 축구 발전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전략적 정책 수립부터 추가 인프라 구축까지, 축구 육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월드컵에 진출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17개 경기장 개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2~3년 안에 17개 또는 20개의 경기장을 추가로 건설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모든 군(郡)에 훌륭한 경기장을 보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이며, 전국적인 축구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프라보워 대통령은 아마추어 클럽 지원과 학교 내 스포츠 시설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도네시아의 모든 학교가 축구 유망주 육성을 위한 적절한 축구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대통령은 “의지, 욕망, 목표, 용기를 가지고 단계적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메라 푸티 내각의 장관 및 차관,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회장, 코피파 인다르 파라완사 동부 자와 주지사, 수반디 시도아르조 군수, 그리고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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