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 및 기술 허브 도약 기대
시나르 마스(Sinar Mas) 그룹의 디지털 인프라 및 서비스 기업인 SM+가 한국투자부동산자산운용(KIRA)과 협력하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최첨단 데이터 센터(SMX01)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총 투자 규모는 4.9조 루피아 이상으로,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의 주요 데이터 교환 허브로 육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MX01은 2026년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초기 IT 로드 용량은 18MW, 최대 60MW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는 2030년까지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의 폭발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규모이다.
SM+ 홀딩스의 허슨 수인다 사장 겸 CEO는 이날 기공식 기자회견에서 “SMX01은 인도네시아를 기술 혁신 및 전환의 중심지로 이끄는 핵심 디지털 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X01은 총 15,500 평방미터 규모의 11층 건물로 건립되며, 그중 9개 층이 데이터 센터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Tier 4 인증 표준으로 설계되어 데이터 센터 산업에서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을 보장한다.
SMX01은 코로케이션 서비스, 고밀도 전력을 갖춘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및 머신 러닝과 같은 최첨단 기술 지원을 포함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에 부응하는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액체 냉각 기술을 포함한 첨단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여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AI Ready & Future Proof’ 컨셉으로 설계되어 향후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
데이터 센터는 남부 자카르타 스티아 부디(Setia Budi)의 Jl. Kuningan Mulia 지역에 위치하며,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 및 다양한 금융 기관과 인접해 있다.
이는 은행, 금융 및 기술 분야 기업들의 최적 연결성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위치 선정이다. SMX01은 안쫄(Ancol)에 있는 여러 광섬유 제공업체 및 육양국(landing station)과 직접 연결되어 국내외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파트너인 KIRA는 총 자산 50억 달러에 달하는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 펀드 운용 경험을 제공하며, LG 시나르마스는 한국에서 38년 이상 데이터 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운영자 역할을 수행한다.
SM+와 파트너들은 SMX01 건립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업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키며, 더욱 안정적이고 안전한 국가 인터넷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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