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N “2025년 금식월 라마단 3월 2일부터…”

히즈라력 기준 라마단 초승달 관측, 천문학과 육안 관측 간 이견 여전

1446년 히즈라력(이슬람력) 라마단 시작일을 결정하는 초승달 관측이 인도네시아 이슬람교도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초승달 관측에는 천문학적 계산(hisab)과 육안 관측(rukyah)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되며, 이 두 방법은 종종 이견을 야기한다.

국립연구혁신청(BRIN)의 토마스 자말루딘 천문-천체물리학 연구 교수는 천문학이 초승달의 위치를 과학적으로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육안 관측 방법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하디스에 따라 월초를 결정하는 근거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토마스 교수는 천문학과 천문학(ilmu falak)이 달의 위치, 초승달의 높이, 태양으로부터 달까지의 거리를 계산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점 더 정확해지는 천문학적 계산을 통해 초승달의 위치를 초 단위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이슬람교도들은 여전히 육안 관측을 통한 증명을 요구한다.

히즈라력 월초의 차이는 단순히 계산이나 육안 관측 방법 때문이 아니라, 이슬람 단체와 정부가 사용하는 기준의 차이로 인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무함마디야와 다른 MABIMS 기준을 사용하므로 라마단, 이둘 피트리, 이둘 아드하의 시작을 결정하는 데 종종 차이가 발생해왔다.

1446년 라마단을 앞두고 날짜 경계선 분석에 따르면, 2025년 2월 28일 마그립(일몰) 시 반다아체에서 달의 지심 고도는 4.5°, 지심 이각은 6.4°이다. 이는 MABIMS가 정한 한계인 최소 고도 3° 및 6.4° 이상의 이각을 약간 초과하는 수치다.

그러나 수라바야와 같은 다른 지역에서는 달의 높이가 3.7°이고 이각이 5.8°로 여전히 기준 미만이다. 이러한 상황은 육안 관측 실패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2025년 3월 1일과 2일 사이에 라마단 시작일 결정에 차이를 초래할 수 있다.

날씨 요인 또한 초승달 관측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 토마스 교수는 “매우 얇은 초승달은 황혼이나 구름에 가려져 직접 관측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된 망원경과 이미지 처리 기술과 같은 현대 천문학 기술은 육안 관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역별 관측 결과 차이로 인한 이견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1446년 라마단 시작에 대한 공식 결정은 2025년 2월 28일 자카르타에서 종교부가 개최하는 이스밧 회의(isbat)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천문학 전문가, 울라마(이슬람 학자) 및 이슬람 단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마스 교수는 “이스밧 회의가 천문학적, 피크흐(이슬람 법학)적 측면과 공동체의 이익을 고려하기 때문에 정부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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