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지사·부지사 2월 20일 취임… 전국 지자체장 동시 취임식

▲2024 자카르타 선거에서 Pramono-Rano 주지사 부지사 당선인 2024.12.10

프라보워 대통령 주관 전국 지역 수장 동시 취임 예정

프라모노 아눙과 라노 카르노 자카르타 주지사·부지사 당선인이 오는 2월 20일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취임식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직접 주관 하에 진행되며, 전국 각지의 다른 지역 수장들의 취임식과 함께 거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비마 아리아 수기아르토 내무부 차관은 지난 13일, 2024년 지방 선거(Pilkada)를 통해 당선된 모든 지역 수장들이 일괄적으로 해당 날짜에 취임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비마 차관은 “일정에 따라 프라모노 아눙 및 라노 카르노 당선인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주관 하에 다른 지역 수장들과 함께 취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프라모노-라노 당선인의 취임식은 2024년 2월 6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번 발표를 통해 취임일이 최종적으로 2025년 2월 20일로 확정되었다.

코이루딘 자카르타 시의회 의장은 앞서 지난 1월 31일, 시의회 본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원래 2월 6일로 예정되었던 취임식이 18일부터 20일 사이로 변경되었다는 최신 발표가 있었다”며 취임식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코이루딘 의장은 이번 일정 변경의 배경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진행된 지방 선거 결과에 대한 분쟁 해결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헌법재판소(MK)에 약 200건에 달하는 지방 선거 관련 분쟁이 계류 중이라고 설명하며, 분쟁 해결 절차가 마무리된 후 전국 지역 수장들의 취임식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코이루딘 의장은 “지난 6일은 분쟁이 없는 경우에만 취임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18일부터 20일은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분쟁이 해결된 후에 인도네시아 전체가 한 번에 취임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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