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소비자물가 하락, 디플레이션 기록

통계청(BP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Indeks Harga Konsumen 이하 IHK)가 전월 대비 0.76% 하락하며 디플레이션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도 1.57%에서 0.76%로 둔화되었다. 이는 관리 가격, 특히 전기 요금 하락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물가 하락세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정부(중앙 및 지방)의 물가 안정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

중앙 및 지방 물가안정팀(TPIP 및 TPID)을 통한 지역별 국가 식량 물가안정 운동(Gerakan Nasional Pengendalian Inflasi Pangan) 시행과 일관된 통화 정책이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중앙은행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2025년 목표 범위인 2.5±1%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물가상승률(식료 및 에너지 제외)은 전월 대비 0.30%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월 상승률은 0.17%였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연초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으나, 안정적인 물가 기대 속에서 큰 변동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식용유, 금 장신구, 주택 임대료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물가상승률은 2.26%에서 2.36%로 소폭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물가는 전월 대비 2.95% 상승하며 전월(2.04%)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고추와 닭고기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주요 생산지의 강우량 증가에 따른 고추 생산량 감소와 닭고기 사료 및 병아리 생산 비용 증가 등 기상 조건과 생산비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2%에서 3.07%로 큰 폭 상승했다.

관리 가격은 전월 대비 7.38% 하락하며 디플레이션을 주도했다. 전월에는 0.03% 상승했었다.

설 연휴 이후 교통 요금 정상화와 더불어, 2,200VA 이하 가정용 전력 소비자에 대한 50% 전기 요금 할인 정책 시행이 전기 요금 하락으로 이어지며 관리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년 동월 대비 관리 가격은 0.56% 상승에서 6.41% 하락으로 전환되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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