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년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르바란 기간 항공권과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전국 쇼핑 할인 축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난 연말연시 기간 시행된 항공권 할인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31일 자카르타 경제조정부 청사에서 열린 중앙물가통제팀(Tim Pengendalian Inflasi Pusat) 고위급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연말연시와 마찬가지로 르바란 기간에도 항공권 할인을 통해 경기 부양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할인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일랑가 장관은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며, 지난 연말연시(2024년 12월 19일~2025년 1월 3일, 원문 날짜 오류 수정) 시행된 10% 할인율을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항공권 할인 외에도 ‘모든 구매는 저렴하다’ 또는 ‘Epic Sales 2025’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쇼핑의 날(Hari Belanja Nasional, Harbonas) 행사를 개최해 내수 진작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 2024년 12.12 전국 쇼핑의 날(Hari Belanja Nasional, Harbonas) 행사를 통해 약 31조 루피아 상당 유통성이 발생했다.
아일랑가 장관은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제품 구매를 장려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 구매력 유지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및 식품 가격 안정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정부는 이러한 경기 부양책을 통해 2025년 국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한다.
앞서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은 르바란 기간 항공권 할인 재시행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1월 2일 국영기업부 청사에서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확답을 피했다.
국영기업부는 항공료 인하 외에도 현재 부족한 항공기 보유 대수를 늘리는 등 항공 산업의 효율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히르 장관은 지난 연말연시 교통량 관리 및 물가 상승률 억제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항공료 인하와 식량 물류 안정화에 기여한 국영기업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국영기업부의 역할을 “기술 부처가 아닌 정부 지원 부처”라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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