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회 제11위원회 안디 율리아니 파리스 의원은 인도네시아 조폐공사(Peruri)에서 제작하는 루피아화 지폐의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월 30일 목요일 서부 자바 카라왕에서 진행된 국회 제11위원회 현장 방문에서 파리스 의원은 루피아화가 정교한 디자인과 높은 보안성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쇄 품질이 우수한 화폐라고 밝혔다.
국회 소식지(Parlementaria)를 통해 파리스 의원은 “루피아화 지폐는 매우 정교한 디자인 덕분에 인쇄 품질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자세히 살펴보면 그 세밀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파리스 의원은 Peruri가 위조 방지를 위해 엠보싱 기술을 활용한 촉각 효과, 특수 장비로만 식별 가능한 미세 문자, 복제가 어려운 숨겨진 이미지 등 다양한 첨단 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역시 국민들이 안전하게 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리스 의원은 고도의 보안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국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폐의 표면 질감, 특정 부분의 투광 효과, 보안 요소 등을 통해 진폐와 위폐를 구별하는 방법을 국민들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Peruri의 정교한 디자인과 중앙은행의 다양한 보호 장치에도 불구하고 국민 교육이 미흡하다면 이러한 노력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파리스 의원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Peruri가 진폐 루피아화의 특징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들의 화폐 진위 판별 능력을 향상시켜 위조지폐 유통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리스 의원은 “아무리 정교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더라도 국민들이 진폐의 특징을 알지 못한다면 위폐를 구별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 교육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