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평균 8%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설정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의 중심축인 산업 부문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 선진 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 부문 데이터를 정확히 수집, 처리, 분석하는 데이터 품질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산업부(Kemenperin)는 국가 산업 정보 시스템(SIINas)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SIINas는 지난 5년간 구축 및 관리되어 온 시스템으로, 국내 산업의 실시간 성과를 반영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기대를 받고 있다.
1월30일 에코 S.A. 카얀토 산업부 차관은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해 SIINas를 통해 제출되는 산업 및 산업단지 데이터 보고 체계를 조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코 차관은 그간 산업부의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발생한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과거 반기 단위로 데이터가 수집된 반면 국내총생산(GDP) 산출은 분기 단위로 이루어진 점을 문제로 언급했다.
이러한 메커니즘 불일치로 인해 데이터 일관성에 문제가 생겼고, 이에 따라 산업부는 통계청(BPS)과 협력하여 데이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작업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관련 데이터 보고 주기를 반기에서 분기로 조정하며, 실시간에 더 가까운 데이터 체계를 도입한 것이다.
새로운 보고 체계는 2024년 하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GDP 분석 및 산업 부문 성과 평가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2024년 3분기 및 4분기 보고는 2025년 2월 15일까지 제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SIINas 보고 시스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시범 운영을 완료했으며, 제1호 산업부 장관령 설명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M. 아리 쿠르니아 타우픽 산업부 데이터정보센터장은 SIINas 시스템이 현재 사용 준비를 완료했으며, 기업들이 체계적인 보고 절차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선 조치에 대해 산업부는 관련 기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통계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업 아래 SIINas는 인도네시아 산업 부문 정책 수립 및 향후 각종 경제 계획의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 차관은 “이러한 데이터의 동기화는 정부 정책의 질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중장기적으로 산업 부문에서의 성과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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