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대통령, 인도 방문 통해 5개의 대규모 협정 체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2025년 1월 26일 인도 라쉬트라파티 바반에서 열린 "At Home Reception" 외교 리셉션에 참석했다. 사진 BPMI Setp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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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월 25일 인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 정부가 체결한 5개의 양해각서(MoU)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하고 발전적인 동맹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1월 26일 대통령궁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와 인도의 경제, 안보, 문화적 연대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무역, 투자, 관광, 보건, 에너지,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 해양 안보와 같은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큰 틀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디 총리와의 논의를 통해 두 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 5개의 협정 합의…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 기대

양국 정상은 정식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협상에서 합의된 협력 문서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다음과 같은 5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1. 보건 협력 강화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앞으로 보건 및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공중보건, 의료기술, 바이오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와 경험 교환을 통해 양 국가는 한층 향상된 의료 접근성과 혁신을 추구할 방침이다.

2. 전통 의약품 품질 보증 협력

전통 의학과 약초 분야에서의 협력도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인도 아유시부 산하 약전 및 동종요법 위원회는 전통 의약품의 품질 관리를 위한 양국 통합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세계 전통 의약품 시장에서 양국 제품의 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3. 디지털 및 IT 개발 협력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 발전은 양 국가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이다. 인도네시아 디지털 정보통신부와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간의 협정은 디지털 경제, 데이터 보안,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도모하며, 인공지능과 스마트 기술 공동 개발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4. 해양 안전 및 보안 협력

인도네시아 해양안전청과 인도 해안경비대는 해상 경계 보호와 양국의 해양 자원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전략을 논의하고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세안-인도 해양 안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 문화 교류 프로그램 체결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합의하며 양국 간의 유구한 문화적 유대를 재조명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상호 방문, 예술 및 교육 프로그램, 전통 공동체 보전에 더하여 사람 간의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특히 첫 인도 방문 기간 중 받은 따뜻한 환대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 방문이 단순한 외교적 절차를 넘어,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특별한 기회였다”며 이번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첫 번째 인도 공화국의 날 행사 당시 인도네시아의 초대 주빈이 수카르노 대통령이었던 만큼,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저와 우리 국민에게 매우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프라보워 대통령은 1월 26일 열리는 인도 공화국의 날 기념행사에도 주빈으로 초청받아 인도의 국가적 기념행사에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정상회담 및 협정 체결에는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테디 인드라 위자야 내각 사무처장, 그리고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의 하심 조요하디쿠수모 고문 등 주요 인사가 배석했다.

프라보워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은 수행 가능한 구체적 목표를 담고 있으며, 두 나라가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며 공동의 번영을 추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Mahran Lanting 사회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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