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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산 장관, 8% 경제성장 목표 위해 다운스트림 정책 강조
니켈 산업 성공사례 바탕 녹색 에너지 등 다운스트림 투자 촉구
투자 및 다운스트림부 장관(Menteri Investasi dan Hilirisasi) 겸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청장인 로산 루슬라니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다운스트림 정책이 8% 경제성장 달성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산 장관은 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2025의 인도네시아 파빌리온에서 진행된 “황금빛 인도네시아 2045 비전 달성 경로: 선도적 역할(Leading the Way: A Path to the Vision of Golden Indonesia 2045)”이라는 주제의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운스트림 정책이 8% 경제성장 달성에 중요한 이유는 지난 2~3년간 다운스트림 부문 투자가 전체 투자의 22~2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니켈 산업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제시했다.
2017년 33억 달러에 불과했던 니켈 수출액이 현재 304억 달러로 급증한 것은 다운스트림 정책의 효과를 명확히 보여준다는 것이다.
로산 장관은 “니켈 파생 제품 수출액 급증과 동시에 국내 고급 인력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산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니켈 수출 규제 정책이 국내 산업화, 부가가치 창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거듭 강조하며, 태양광, 풍력, 해양파력, 수력, 지열 등 최대 3,700기가와트의 잠재력을 보유한 녹색 에너지 부문과 해조류를 포함한 해양 및 수산업 다운스트림 부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같은 패널 토론에 참석한 국가개발계획부(Bappenas) 차관 페브리안 알피얀토 루디야르드는 2025년 정점에 이를 인구 보너스 활용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한 정부의 국가 변혁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사회, 경제, 정부라는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하는 이 전략의 핵심은 사회적 변혁을 통해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STEAM) 기반 교육 및 직업 교육을 강화하여 인적 자원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녹색 산업과 디지털 경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옴니버스 법 적용을 포함한 규제 간소화를 통해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정부 변혁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는 2025~2029년 국가 중기 개발 계획(RPJMN)을 뒷받침하기 위한 8가지 우선 전략(8 Plus 1 Strategies)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전략에는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농업 부문 생산성 향상, 경제특구(KEK) 개발, 디지털 변혁 가속화, 재생 가능 에너지 부문 투자 등이 포함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다운스트림 정책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인구 보너스 활용을 통해 2045년 ‘황금빛 인도네시아’ 비전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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