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발 항공기 이륙전 주기장에서 화재 발생…3명 경상
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총력전
28일 오후 현지시간 10시 26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이 때문에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이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비상 탈출해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슬라이드를 타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해공항서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에 불…인명피해 없어. (서울=연합뉴스) 28일 오후 10시 30분께 김해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승객 등 170여 명은 모두 비상탈출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8 [독자 제공]
또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이 앞쪽으로 빠른 속도 옮겨붙어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불이 난 항공기는 에어버스 321 기종이며,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항공기 꼬리 쪽에서 연기가 많이 났고,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졌다”면서 “소방차 수십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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