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오스 여론조사, 피가이 장관 – 113점으로 최악 평가
인도네시아 내각의 100일 성과를 평가한 세리오스(Celios)의 “프라보워-기브란 100일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나탈리우스 피가이 노동인권부 장관(Menteri Hak Asasi Manusia)이 최악의 평가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가이 장관은 -113점이라는 압도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인권 정책에 대한 강한 비판 여론을 반영했다.
세리오스 측은 낮은 점수의 원인으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의 부재와 여러 논란을 지적했다.
피가이 장관 외에도 몇몇 장관들이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부디 아리 세티아디 협동조합·중소기업부 장관(-61점),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41점), 라자 율리 안토니 임업부 장관(-36점), 얀드리 수산토 빈민촌개발부 장관(-28점) 등이 그 예다.
이러한 부정적 평가는 해당 부처들의 정책 집행 및 프로그램 실행에 대한 비판 여론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종교부 장관 나사르딘 우마르를 비롯해 메우탸 하피드 통신·디지털부 장관, 압둘 무티 초·중등교육부 장관 등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점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들의 정책 및 구체적인 조치들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주로 언론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프라보워-기브란 정부의 초기 100일 동안 각료들의 업무 수행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특히, 인권부 장관의 낮은 점수는 향후 정부의 인권 정책 방향 설정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보고서는 정부가 공공 정책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피가이 장관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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