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공식 의류 후원사 Erspo는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와 함께 1월 20일 양측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 로고를 발표했다.
새 로고는 가루다 빤짜실라(Pancasila)의 상징인 방패 형태를 기반으로 바틱 문양, 선과 점의 질감, 체크 무늬, 원형 무늬 등 인도네시아의 독특한 문화적 요소를 담아냈다.
각 요소는 인도네시아의 정체성과 정신을 상징하는 깊은 의미를 품고 있다. 방패는 힘과 보호를, 바틱 문양은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정체성을 나타낸다.
축구 경기장을 형상화한 선과 점의 무늬, “다양성 속의 통일(Bhinneka Tunggal Ika)”이라는 국가 표어를 상징하는 체크 무늬, 그리고 떠오르는 태양을 표현한 원형 무늬는 인도네시아 축구의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다.
이처럼 다층적인 의미를 담은 새 로고는 선수들과 팬들에게 강한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rspo는 “가루다”의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로고에 빛나는 효과를 더했다.
새 로고는 2월 14일 공개 예정인 새 유니폼에 적용되어, 3월 20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경기와 3월 25일 자카르타 글로라 붕 카르노(Gelora Bung Karno)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2026년 월드컵 3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가슴에 새겨질 예정이다.
PSSI와 Erspo는 새 로고가 단순한 상징을 넘어 국가를 위한 헌신과 약속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Erspo는 공식 발표를 통해 “선수들의 가슴에 새겨진 로고는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의 땀, 눈물, 그리고 기도를 상징한다”고 밝히며, 국가대표팀의 투지와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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