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AI 및 디지털 인프라 투자 전략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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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디지털 경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AI) 활용 최적화, 디지털 인재 양성, 디지털 보안 강화 등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프라보워 대통령이 제시한 8%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아세안 디지털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DEFA)을 통해 지역 차원의 디지털 경제 잠재력 극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핵심 전략은 생산성과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AI 활용이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제조, 의료, 블록체인, 머신러닝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AI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5조 7천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생산성 향상에 6조 6천억 달러, 소비 증진에 9조 1천억 달러가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중심 경제 구조를 가진 인도네시아에게 AI는 경제 성장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AI 개발 촉진을 위해 인도네시아는 서부자와, 바탐 등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데이터 센터 구축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유네스코의 AI 준비도 평가를 완료한 최초의 국가로서 지역 내 AI 기술 개발 선도국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데이터 센터 구축 과정에서 환경 친화적 에너지 활용을 중시하여 지속가능한 디지털 경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디지털 인재 양성 또한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는 매년 AI 전문가를 포함한 50만 명의 디지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며,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교육 및 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통해 AI 정책 인증 및 TechX와 같은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젊은 전문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디지털 보안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아일랑가 조정장관은 디지털 보안이 지속가능한 디지털 경제 성장의 필수 요소임을 강조하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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