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기업, 온실가스량 제거 넷제로 달성에 미흡

▲인도네시아 기업, 온실가스량 제거 넷제로 달성 조사

넷제로(Net Zero Emission, NZE)는 특정 주체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량과 대기 중에서 흡수 또는 제거되는 온실가스량이 동일한 상태를 의미하며, 기후변화 완화 노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넷제로 달성이 지구 온난화 위험 감소에 필수적인 단계임을 강조하며, 넷제로 전환은 환경적 이점뿐 아니라 경제, 사회, 공중보건 측면에서도 기회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ISO는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넷제로 수용: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Embracing Net Zero: a Crucial Step Towards a Sustainable Future)”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넷제로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넷제로 달성의 시급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많은 기업은 여전히 확고한 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만디리 연구소가 2024년 인도네시아 상장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넷제로 달성을 약속한 기업은 47%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53%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지 못했다.

만디리 연구소는 2024 ESG 이행 보고서(ESG Implementation Report)에서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기업만이 넷제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많은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시작했지만, 특정 시점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기업은 47%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결과는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넷제로 전환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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