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동차 산업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구매력 약화, 금리 인상, 부가가치세(PPN), 자동차세(PKB) 옵션세, 자동차 등록세(BBNKB) 등 각종 세금 인상으로 2025년 자동차 산업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024년 자동차 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4조 2,100억 루피아까지 감소하고, 후방 및 전방 연쇄 효과로 관련 산업에도 총 7조 6,290억 루피아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산업부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정부 부담 부가가치세(PPnBM DTP) 3%, 전기차(EV)에 대한 정부 부담 부가가치세(PPN DTP) 10% 지원을 제안했다.
자동차세(PKB) 옵션세와 자동차 등록세(BBNKB) 감면 또는 유예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현재 동부자와, 서부자와, 북수마트라를 포함한 25개 주에서는 이미 자동차세 옵션세 완화 관련 규정을 발표한 상태다.
이러한 조치는 국내외 시장에서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 협회(Gaikindo)는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이 자동차 판매 증진을 통해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부품 산업, 금융 기관 등 관련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환영했다.
Gaikindo는 모든 유형의 전기차(HEV, PHEV, BEV)에 대해 탄소 배출량 및 연료 소비 감소 기여도에 따라 차등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을 추가적으로 요청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은 국내 산업 고도화 및 수출 기회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대학교 LPEM의 자동차 전문가 리얀토(Riyanto)는 위축되는 자동차 시장에 대한 신속한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구매력 강화와 경제 성장 가속화를 제시했다.
LPEM 분석에 따르면, PPnBM 인센티브 도입 시 자동차 산업의 GDP 기여도는 현재 168조 루피아에서 최대 194조 루피아(PPnBM 0% 적용 시)까지 증가하고, 최대 23,221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얀토는 저렴한 자동차의 PPnBM을 현재 3%에서 0%로 인하하고, 첫 차 구매, 부품 국산화, 수출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추가적인 정책 방안으로 제안했다.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동차 산업이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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