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소나 H. 라올리 전 법무부 장관이 수요일, 부패방지위원회(KPK)의 조사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투쟁민주당(PDIP) 전 비례대표 후보 하룬 마시쿠의 뇌물 혐의 사건과 관련하여 야소나 전 장관을 증인 신분으로 소환하여 진행됐다.
야소나 전 장관은 남부 자카르타 꾸닝안에 위치한 KPK 본부 청사에 오전 9시 49분경 도착하여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후 오후 4시 46분경 청사를 나섰다.
그는 KPK 청사 정문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 후문을 통해 퇴장했다고 밝히며,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잠시 만났다. 야소나 전 장관은 KPK 수사관들이 투쟁민주당 중앙위원(DPP) 및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에 관한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야소나 전 장관은 KPK 청사 앞에서 기자들에게 “수사관들은 매우 전문적인 태도로 조사를 진행했다. 투쟁민주당 중앙위원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법무부 장관으로서 하룬 마시쿠의 출입국 기록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하룬 마시쿠가 2020년에 출입국 기록을 남긴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그는 출입국관리국을 통해 개인의 인도네시아 출입국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었다.
또한 “하룬 마시쿠는 2020년 1월 6일에 입국하여 7일에 출국했다. 출국 금지 조치는 그 이후에 발령되었다”고 덧붙였다.
야소나 전 장관은 KPK 수사관들이 하룬 마시쿠의 현재 소재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룬 마시쿠는 사망한 나자루딘 키에마스의 의원직 승계를 위해 와휴 세티아완 전 선거관리위원에게 8억 5천만 루피아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2020년부터 5년 동안 도피 중이다.
KPK는 최근 하룬 마시쿠의 최근 사진이 포함된 갱신된 수배 전단을 발부했다. KPK는 경찰과 공조하여 하룬 마시쿠의 행방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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