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카르타 지방선거에서 3번 후보 프라모노 아눙과 라노 카르노(이하 프람-두엘) 조가 자카르타 선거관리위원회(KPU)가 발표한 공식 결과에 따라 총 2,183,239표(50.07%)를 확보하며 1차 투표에서 단독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들은 과반 득표라는 자카르타 주지사 및 부주지사 선출 요건을 충족하며, 2차 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프라모노-라노는 리드완 카밀-수스워노 조(1,718,160표, 39.40%)와 다르마 퐁레쿤-쿤 와르다나 조(459,230표, 10.53%)를 큰 격차로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결과는 초반 신속 집계에서 예측되었던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라모노-라노의 승리에 대해 주요 정치 인사들과 전·현직 인물들이 축하 인사를 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간자르 프라노워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프람 형과 두엘 형, 국민을 위해 봉사하시길 축하드립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기며 축하를 표했다.
이어 아니스 바스웨단도 자신의 대변인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대변인 사린 하미드는 “아니스는 선거 집계 초반부터 프라모노-라노와 긴밀히 소통하며, 지방선거 결과가 모든 당사자에게 수용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특히 아니스는 이들의 협력 아래 자카르타의 빈곤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들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프라모노는 공식 결과 발표 이후 소셜 미디어에 “이것은 투쟁의 끝이 아닌, 빛나는 자카르타를 향한 시작입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자카르타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프로그램 실행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과를 “시민들의 신뢰와 기대가 낳은 결실”로 평가하며, 앞으로 다가올 도전들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자카르타 지방선거는 프라모노-라노의 1차 투표 승리로 단순히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행정과 도시 혁신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들과 정치계는 이제 이들이 약속한 변화의 실현을 주목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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