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철도공사(이하 PT KAI)가 운영하는 파사르 스넨역(Stasiun Pasar Senen)이 올해 최대 승객 수송실적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붐비는 기차역으로 자리매김했다.
KAI의 앤 푸르바 홍보부사장은 “올해 대부분의 역에서 승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철도 교통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KAI 운영 현황
전국 569개 역 운영
2024년 1~10월 총 승객 수: 3억7,899만 명
일평균 이용객: 약 124만 명
■ 계열사별 승객 수송 실적(1~10월)
KAI 본사: 4,276만 명
KAI 통근열차: 3억969만 명
자카르타 광역 LRT: 1,685만 명
고속철도(KCIC): 488만 명
공항철도: 466만 명
관광열차: 12만 명
■ 주요 역별 승하차 실적
파사르 스넨역 / 승차: 358만 명 / 하차: 309만 명
감비르역 / 승차: 253만 명 / 하차: 235만 명
욕야카르타역 / 승차: 245만 명 / 하차: 239만 명
파사르 스넨역의 성공은 인도네시아 철도 교통의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준다. 특히 승하차 인원을 합산한 총 668만 명의 이용객은 자카르타 도심 교통의 중심축으로서 이 역의 중요성을 입증한다.
KAI는 역사 브랜딩과 명명권 사업을 통해 추가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KAI홍보부는 “자와와 수마트라 전역의 역사에서 기업들과 협력할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며 “역사 내 시설물과 안내방송 등 다양한 형태의 브랜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사르 스넨역의 높은 이용객 수는 인도네시아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철도 이용이 크게 늘어난 점은 대중교통 정책의 성공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급증하는 승객에 맞춘 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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