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랑 근교 암바라와에도 한국인 성노예위안부 피해자 발생
법정기념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오는 14일 경남교육청 양산도서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한다.
20여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김복동평화공원 양산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오는 14일 낮 12시 양산시 물금읍 경남교육청 양산도서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진위는 세계 각국에 자신이 위안부 피해자임을 증언했던 양산 출신의 고(故) 김복동 할머니를 기억하고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다.
추진위는 수요일마다 추진위가 진행한 모금 캠페인 등에는 시민 2천728명이 참여했고, 성금 8천800여만원이 모여 이번 제막식을 한다고 설명했다.
제막식에 앞서 기림식도 한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윤미향 전 국회의원 등이 제막식에 참석한다.
김복동 할머니는 만 14살 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
이후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 끌려다니며 ‘성노예’로 피해를 봤다.
김 할머니는 1992년 위안부 피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여성 인권 운동의 길을 걸었다.
김 할머니는 1993년 오스트리아 빈 세계인권대회에 참석해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증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