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기다리지 않아도
새들은 날아든다
전깃줄에 줄지어 앉아 목청껏
방울 소리 같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주인 없는 앞마당에 내려와서
씨앗을 하나씩 세고 있다
그 몇 알 씨앗의 힘으로
새들은 다시 하늘로 솟아오른다
새들이 바람을 가르고 나를 때
씨앗 몇 알이 허공에서 흩어진다
한 생애가 이주해
새로운 시작을 한다
시작 노트:
시가 추구하는 표현 방식은 감정의 이입이다. 시인은 끊임없이 시적 대상에 자신의 감정을 대입시키며 전개하고 있다. 전형적인 시의 기술법이기도 하다. 오늘은 「방울새」라는 대상에다 시인의 감정인 ‘한 생애가 이주’하는 모습을 오버랩 된다. ‘새’가 이곳과 저곳을 날아다니는 모습에서 ‘이주’를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나아가 쉽게 보이는 ‘몇 알 씨앗’ 또한 놓치지 않았다. “그 몇 알 씨앗의 힘으로/ 새들은 다시 하늘로 솟아오른다” 우리가 사는 삶의 이치도 이와 다르지 않으리라! 김주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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