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etta 공항서 파충류 밀반출 한국인 대학생 검거

Jakarta Airport (Soekarno-Hatta) Indonesia

반뜬주 땅어랑에 위치한 수까르노하따 공항(이하 Soetta 공항) 제3국제선 터미널에서 파충류 94마리를 숨겨 밀반출하려던 한국인 대학생이 체포됐다.

Soetta 공항당국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김 모씨(22)는 여행용 가방에 여러 종류의 파충류 94마리를 숨겨 밀반출하다 당국에 체포됐다.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7월 17일 수요일 21시 50분경에 발생했으며, 김씨는 한국 국적자로 아시아나항공 OZ762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출국 예정이었다.

반텐 검역소장은 항공보안국(Avsec) 직원들이 승객 중 한 명의 여행 가방의 엑스레이 결과를 의심한 끝에 멸종 파충류 밀반출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7월 19일 검역소장은 가방 안에는 도마뱀, 뱀, 이구아나, 모니터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파충류 가운데는 파푸아에 서식하는 녹색 비단뱀 또는 모렐리아 비리디스, 말루쿠 섬에 서식하는 검은 왕도마뱀, 카리브해에서 서식하는 코뿔소 이구아나 등 멸종 위기 보호 대상 파충류”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은 파충류 수출입에 대한 서류가 없어 공항 반텐 검역센터의 수사관(PPNS)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학생으로 알려진 한국인 용의자는 동식물 검역에 관한 2019년 법률 제21호 제87조 34호 a, c항에 따라 최대 3년 징역과 최대 30억 루피아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