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낮에 뜬 거대 ‘서울달’…30명 태우고 130m 하늘에 ‘두둥실’

7월부터 여의도 상공에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SEOULDAL)이 떠오릅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다음 달 6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서울달은 7월 6일∼8월 22일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해 유료 탑승으로 운영되는데요.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입니다. 지름은 약 22m이며 도넛 모양으로 가운데가 뚫린 구조입니다.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며, 기구 몸체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매우 낮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개장식을 앞두고 28일 오전 프레스투어 행사를 열었는데요.

취재진과 관계자 13명을 태운 서울달은 초속 0.7m로 하늘로 두둥실 떠올랐습니다. 목적지인 130m까지는 약 3∼4분 소요됐습니다.

안전을 위해 설치된 그물망 사이로 여의도 빌딩 숲의 전경이 펼쳐졌습니다.

맑은 날씨에 시원하게 뚫린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국회의사당 너머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월드컵대교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상공에서 7분가량 머무는 동안 여유롭게 안전 바를 잡고 기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멋진 ‘인생 샷’을 남겨볼 수 있습니다.

서울달은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탈 수 있으며 정기 시설 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영상: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