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에 대한 루피아의 약세는 인도네시아 경제를 점점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경제 금융 개발 연구소(Indef)는 “정부가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의 약화를 예상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 가지 방법은 선택적으로 수입을 줄이는 것”이라면서 “루피아를 강화하려면 정부는 미국 달러를 사용하는 거래를 줄여야 한다. 이는 선택적으로 수입을 줄이고 국가 부채를 줄이는 방식”이라고 18일 전했다.
중앙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5월 인도네시아의 수입액은 194억 달러로 4월 대비 14.82% 증가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6월 24일 오전 루피아 환율은 미국 달러당 16,446루피아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달러당 루피아 환율은 희생제 연휴 직후인 19일 16,200루피아대로 내려가다가 20일부터 16,550루피아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국가 부채와 수입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외화수입원을 최적으로 창출하지 못해 루피아 환율은 더욱 하락했다.
외환 전문가는 “정부는 관광 부문 사업을 활성화하고 해외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근로자 수를 늘려 외화를 창출하는 소득을 늘려야 한다. 그 외에도 정부 예산이 현명하게 관리되어 다양한 승수 효과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의 Shinta W. Kamdani 회장은 루피아 환율이 미국 달러당 16,500루피아로 약화되는 것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단지 16,000루피아 수준은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 사업하는 데 드는 비용을 크게 증가시켜 훨씬 더 비싸게 만들었다. 이는 국내 산업 성장이나 수출에 적합하지 않고 경쟁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사업비 증가는 원자재 수입이나 부자재 부담 증가뿐만 아니라 물류나 운송비용, 금융비용 등 사업의 매출을 저해하는 여러 요소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피아 약세는 국가 거시경제 안정성에 더욱 큰 압력을 가하고 있다.
신타 회장은 “ 기업가들은 환율 약세가 계속될 경우 국내 시장이 점점 부진해지고 소비 확대를 자제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경영실적 저하, 일자리 창출 가능성 감소, 부실채권(NPL) 리스크 증가, 생산능력 감소 등의 리스크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실제로 환율 약세는 투자실현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Apindo는 정부가 루피아 환율 강화를 안정화하기 위한 정책 개입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의 환율 약세는 인도네시아가 통제할 수 없는 대외여건에 의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