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파업시위 “신규 최저임금인상공식 거부”

Buruh Demo Mogok Kerja Minta Pemerintah
Batalkan UU No 78 Tahun 2015

지난 11월 24일 북부 자카르타의 찔린찡 까꿍 보세구역 KBN(Kawasan Berikat Nusantara) 근로자들이 정부의 신규 최저임금인상공식에 관한 법률 (UU No. 78 Tahun 2015)에 반대하며 파업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공장 근로자 백 여명은 보세구역 내 근무중인 다른 근로자들을 설득해 대규모 파업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시위에 참가한 근로자들은 보세구역 내 100여 곳의 공장들에서 근무중인 약 1,000여명의 근로자들이다. 이번 근로자들의 파업시위로 한동안 보세구역 인근 도로들에 정체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버까시에서도 수천 여명의 근로자들이 이날 파업시위를 벌였다. 이날 근로자들은 메단 사트리아 구역에 있는 하라빤 인다 로터리와 반다르그방구역에에서 행진하면서 한 목소리로 “최저임금인상공식에 관한 법률 (UU No. 78 Tahun 2015)을 취소하라”고 외쳤다. 버까시 경찰은 이날 파업시위에 참가한 근로자 수가 총 1,500명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노동조합연맹 (Konfederasi Serikat Pekerja Indonesia, 이하 KSPI)의 사이드 익발 조합장은 정부가 최저임금인상공식에 관한 법률 (UU No. 78 Tahun 2015)을 취소하도록 11월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에서 파업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10월 15일(금) 인도네시아 정부는 ‘제4차 경제정책패키지’를 발표하며 ‘인플레이션율 + 경제성장률’ 이라는 신규 최저임금인상공식 역시 발표했으며 국내 노조들은 이가 경영자들에게 유리한 공식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상황이다.

KSPI는 최저임금인상공식에 있어 중국, 태국, 필리핀을 일례로 들며 “이 국가들에서는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이 평균 400만 루피아라며 국내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역시 이 선으로 인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SPI는 최저임금인상은 적정생계비 (KLH)제도를 기반으로 해야 하며 정부는 적정생계비 (KLH)책정을 위한 생필품항목을 60개에서 85개로 확대해야 한다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