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산 자카르타 직항 주 7회, 부산·청주발 발리행 직항 주 4회 신설

부산 자카르타 항로지도 한인포스트

부산 자카르타 왕복 직항 노선은 주 7회, 부산·청주발 발리행 직항 노선도 주 4회로 새롭게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개최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부산 여객기
에어부산 여객기
티웨이항공 여객기
티웨이항공 여객기

이중 부산∼발리 노선은 에어부산(주4회)에, 청주∼발리 노선은 티웨이항공(주3회)에 돌아갔다.

그간 발리행 노선은 인천공항에서만 운행돼 지역 주민의 접근성이 낮고 운임도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진에어 여객기
진에어 여객기

부산에는 자카르타로 향하는 하늘길도 새롭게 마련된다. 진에어가 주 4회, 에어부산이 주 3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부산시는 부산발 장거리 국제선인 부산~자카르타, 부산~발리 2개 노선의 신규운수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일 한~인니 항공회담에서 지방공항~자카르타·발리 2개 노선을 대상으로 각 주 7회 운수권을 신설한 데 따른 국토교통부 후속조치다.

지난 24일 국토부는 이들 노선의 신규운수권을 각 항공사에 배분하고 했다.이번 운수권 배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국제선 이용 편의를 높이고 운임도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2개 노선의 신규운수권은 자카르타 7회(에어부산 3회, 진에어 4회)와 발리 4회(에어부산 4회)다.

2023년 한국-인도네시아 운항 현황 국토교통부 자료 2024.2.2
2023년 한국-인도네시아 운항 현황 국토교통부 자료 2024.2.2

부산발 인도네시아(자카르타·발리) 직항노선 개설로 그동안 인천공항 이용이 불가피했던 부·울·경 지역 상용 여객의 이동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되고 인니발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해 지역경제도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울·경 지역의 신발 제조·소재·부품 또한 봉제관련 업체가 다수 진출해 있어 연간 상용출장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지난 2016년부터 부산시는 국토부 등에 32회에 걸쳐 부산 지정 운수권 증대와 직항노선 개설 필요성, 항공회담을 통한 운수권 증대 요구, 부산발 운수권 배분 당위성 등을 꾸준히 설명했다.

또 지난해 장거리 부정기편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항공사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의 발리 부정기편 운항을 지원했다.

부산시는 연내 부·울·경 지역민들이 인도네시아 직항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취항 관련 협의에 속도를 낼 것이며 해당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마침내 부산발 최초의 장거리 노선이 연내 개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노선 확보를 계기로 유럽, 미국 등 부산발 직항노선 개설에 더욱 매진해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부산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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