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지침서 출시

▲금융감독원,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지침서 출시 2024.3.4

금융감독원(Otoritas Jasa Keuangan, 이하 OJK)은 지난 4일 기후 리스크 관리 및 시나리오 분석(Climate Risk Management & Scenario analysis, 이하 CRMS) 가이드를 출시했다.

OJK는 이 가이드가 기후 변화 위험에 직면한 은행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의 회복력을 평가하는 도구라고 말했다.

은행용 CRMS의 출시는 기후 관리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OJK의 지원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출시가 2060년 순배출 제로(Net Zero Emission, NZE) 목표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이기도 하다.

OJK는 “이는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저탄소 금융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은행 부문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PT Bank Mandiri (Persero) Tbk, PT Bank Rakyat Indonesia (Persero) Tbk, PT Bank Negara Indonesia (Persero) Tbk, PT Bank Central Asia Tbk, PT Bank Syariah Indonesia Tbk, PT Bank Pembangunan Daerah Jawa Barat and Banten Tbk, PT Bank CIMB Niaga Tbk 등 7개 대표 은행이 탄소 배출 제로 지원에 서명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되었다.

OJK는 CRMS 가이드를 준비하게 된 동기가 크게 세 가지라고 밝혔다. 첫째, 위험 측면에서 인도네시아는 기후 변화 문제에 상당히 취약한 국가로 꼽힌다.

물리적 리스크의 경우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물리적 리스크가 가장 큰 국가로 3위를 차지했다. 전환 리스크 측면에서 인도네시아는 2.3%의 점유율로 세계에서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7번째 국가로 꼽혔다.

둘째, 파리 협정에서 발표된 2050년 NZE 달성을 위한 글로벌 공약은 인도네시아 2060년 또는 그 이전으로 앞당겨졌다. 제28차 당사국 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COP)에서는 녹색기후기금과 같은 다양한 기후변화 기금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러한 약속이 강화되었다.

셋째, 은행 부문과 관련하여 바젤은행감독위원회(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 BCBS)는 “기후 관련 금융 리스크의 효과적인 관리 및 감독을 위한 원칙”이라는 자문 문서를 발표하여 은행 부문이 기후 리스크를 공개를 포함한 재무 성과에 통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 및 감독 당국의 기후 문제 대응/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연합체인 금융시스템 녹색화를 위한 중앙은행 및 감독자 네트워크(Network for Greening Financial System, NGFS)가 기후 리스크의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기반이 되는 모델을 개발하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CRMS는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일반 지침, 2권은 기술 지침, 3권은 배출량 계산, 4권은 NGFS 데이터, 5권은 재해 데이터, 6권은 CRST 작업 보고서이다.

OJK CRMS 가이드는 살아있는 문서이며 규정, 모범 사례 및 이해관계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계속 개선될 것이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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