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국·베트남행 해상 수출 운송비 9%↑

중국과 베트남으로 해상 수출할 때 드는 운송비가 일제히 상승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50만7천원으로 전월 대비 8.7% 올랐다.
10월에 16.1% 급락한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베트남행 해상 수출 운송비도 71만원으로 9.1% 올라 넉 달 만에 반등했다.

반면 미국 서부(-1.6%)와 미국 동부(-0.8%), 유럽연합(EU·-1.9%) 등 주요 원거리 항로의 해상 수출 운송비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도 1.4%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미국 서부(-53.2%), 중국(-58.9%) 등 주요 항로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상 수입 운송비의 경우 미국 서부(-15.6%)와 EU(-19.1%), 일본(-6.3%), 베트남(-17.8%) 등이 전월 대비 하락하고 미국 동부(8.0%)와 중국(6.5%) 등은 올랐다.
항공 수입 운송비는 항로별로 엇갈린 모습이었다.

미국에서 항공기로 수입하는 화물의 1㎏당 운송비용은 평균 5천680원으로 전월 대비 1.3% 올랐다. 중국도 9.0% 올랐다.

베트남(-7.9%)과 일본(-2.0%), EU(-0.5%) 등은 하락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