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인니 대선과 세계경제가 인도네시아 은행산업에 미칠 영향

2024년 대선 기호 확정. Anies조 1번, Prabowo조 2번, Ganjar조 3번

만디리 국영은행 Andhi Prasetyo Hadi 경제분석가는 지난 11월 15일 Jakarta Post에 ‘내년 인도네시아 대선•총선과 글로벌 경제의 흐름이 주재국 은행산업에 미칠 영향’을 기고했다. 이에 한국대사관은 관련 자료를 아래와 같이 공유했다.

1. 핵심요지
o (선거에 따른 영향) ①선거 연관된 업종의 투자•대출 증가예상, ②일반 투자•대출 상반기 감소(정부 정책방향 미확정), 하반기 증가(새 정부 낙관론) 예상됨.

o (글로벌 경제에 따른 영향) 세계적 고금리와 중국 경제 위축으로 인니 무역관계에 부정적 영향과 자본 순유출 예상되나, 국내경제는 상대적 양호할 것으로 보임.

o (전망) 제조, 인프라 등에 있어 대출확대 예상되며, 유동성도 양호할 것으로 보임.
– 은행 실적은 경제성장률 예상치(5%)를 초과하는 8~10% 성장이 예상됨.
– 식음료•유틸리티•정부•통신•의료• 산업 단지 •다운스트림 분야 유망함.

2. 게재 내용

o 2024년은 인도네시아에 특별한 해가 될 것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행정부 및 입법부 대표가 등장하고 정치적 지형이 바뀌기 때문임. 또한 글로벌 경제의 약화 조짐도 국내 은행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o 선거 실시로 인해, 섬유•식음료•미디어 등 여러 분야에서 물품 조달을 위한 수요가 예상되고, 소비 증가로 인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됨. 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소규모 중소기업(MSME)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임.

– 수요 증가에 따라, 기업이 매출과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은행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므로, 선거는 중소기업 부문의 신용 수요를 증가시킬 것임.

–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2014.7월과 2019.4월 중소기업(MSME) 대출의 평균 성장률은 전년 대비 11% 이상 증가하였으며, 동 성장은 선거 전후 3개월 동안 캠페인 준비 및 개표 작업으로 인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됨. 이는 평년 수치(전년 대비 약7~8%)를 초과한 것임.

o 선거 실시는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임. 선거와 연관된 부문은 신용 수요 증가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일반적인 기업 대출에서는 다른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 2014.7월과 2019.4월의 두 차례 선거에서 국가 대출의 평균 증가율은 특히 선거 전후 3개월 동안 둔화를 겪었음. 이는 선거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5년간 투자 방향을 정하고자 하는 경제 주체(외국 투자자 및 국내 기업 모두)로 인해 신용 성장이 둔화되는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보임.

– 내년 상반기 대출 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선거 결과 발표 이후 새 정부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은 2024년 하반기 투자를 이끌 것으로 보임.

o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IMF 전망 기준)은 전년 대비 2.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에 기인할 것으로 보임. 또한 국내 금융 부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중국 경제는 위축적인 성장을 보이는 무역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여전히 둔화되고 있음. 2023.10월 중국에서도 소비자물가지수 디플레이션을 경험했는데, 이는 자국민의 구매력 차원에서 중국 경제의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것을 의미함.

–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기 때문에 중국의 경기 침체는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임.

– 미국의 경제여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율을 보이고 있어, 연준은 장기간 높은 기준금리를 계속 적용하고, 인도네시아의 자본 순유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o 약화된 글로벌 경제가 수출 수요를 제약하기 때문에, 은행의 대출규모는 전반적으로 침체될 것으로 보임. 이는 수출에 기반을 둔 기업의 신용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나, 국내 도소매업 성장에 따라 일정 규모의 대출규모가 유지될 수 있을 것임. 이는 이는 약 3~4%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되는 가운데, 소득 증가로 창출된 인도네시아 국민의 강력한 구매력이 지속되기 때문임.

– 구매 관리자 지수(PMI)와 결합된 낙관적 소비전망은 국내 제조업 부문의 대출이 촉진될 것을 예상케 함. 이는 페로니켈•무광택 니켈•비금속 등 기초 금속제품 가공 산업의 확대와 자동차•오토바이•관련 부품의 수요증가에서 확인할 수 있음.

– 인프라 개발은 계속해서 대출을 촉진할 것임. 이는 115조 RP(USD 73억) 규모로 2024년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PSN)의 실행을 기반으로 하며, 신수도(IKN) 건설•개발에 대한 대규모 대출을 장려할 것임. 또한 지역 간 연결을 위한 도로 건설과 이동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운송•창고 부문도 지속 성장할 것임.

o ①정부 지출이 확대•신속 집행, ②천연자원 수출대금(DHE SDA) 회수 정책, ③외화 금리가 국내 금리를 초과하지 않을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2024년의 유동성은 2023년보다 더 나을 것으로 예상됨.

– 거시건전성 유동성 조절 정책(PLM: 2023.12.1. 시행)은 81.5조 RP 규모의 추가적 유동성을 제공하고, 거시건전성 유동성 인센티브 정책(KLM: 2023.10.1.시행)은 정책 우선순위 부문에 대한 신용을 증가시킬 것임.

o 이러한 다양한 요인과 5% 수준의 경제성장률에 의해, 2024년 은행 실적은 전년 대비 8~10% 범위로 건전하게 성장할 것임.

– 향후 은행은 성장 잠재력과 변동 대응성이 있는 분야(식음료•유틸리티•정부), 장기 성장성이 있는 분야(통신•의료 서비스•산업 단지•다운스트림)에 집중해야 할 것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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