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韓공항산업 벤치마킹

인천공항의 공항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사장단 일행이 지난 2013년 12월 23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수라바야 주안다공항 제2터미널 개항을 앞두고 인천공항을 찾았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수라바야 주안다공항과 발리공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내 총 13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국영기업 AP1과 지난해 5월 계약을 맺었다.

새롭게 문을 여는 수라바야 공항 제2터미널은 올 10월 인천공항공사 컨설팅을 바탕으로 상업시설 운영 입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 상업수익 대비 3.5배 이상 증가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등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공항 현대화 사업이자 인천공항공사의 컨설팅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할 사례로 여겨져 왔다.

이번 공항 방문에서는 임박한 제2터미널 개항 외에도 한국의 허브공항 운영 노하우 및 인천-수라바야 간 직항노선 취항 가능성,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 창출 가능성이 논의됐다.또 AP1은 산하 13개 공항의 지속적인 상업시설 개발 및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인천공항 기술 컨설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트리꼬라 하르지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공항장은 “한국의 앞선 디지털·IT기술을 활용한 결점 없는 공항 운영 방식을 직접 체험해 보고 노하우를 배우고 간다”며 “인천공항공사의 컨설팅으로 인도네시아 항공산업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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