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에서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증가로 인해 자금 유동성 압박은 커졌지만 여신 건전성은 아직 안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549억1000만 루피아(약 13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순이자이익(NII)은 지난해 3분기 3061억8000만 루피아(약 260억원)에서 올해 3771억7000만 루피아(약 320억원)로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2.72%에서 올해 2.76%로 소폭 상승했다.
대출 실행 규모는 9조2900억 루피아(약 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지난 한 해 동안 실행한 8조6000억 루피아(약 7400억원)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여신 증가로 인해 자금 유동성 압박은 커지는 모습이다. 대출 대비 예금 비율(LDR)의 경우 지난해 3분기 87.95%에서 올해 99.5%로 증가했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2.21%에서 1.64%로 낮아져 우수한 여신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제3자 펀드의 가치는 9조3400억 루피아(약 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저원가 펀드나 요구불예금(CASA) 비중은 약 32.3%, 3조2200억 루피아(약 2800억원)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1월 인도네시아 현지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인수·합병해 2019년 9월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했다. 현재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91.24%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해 인도네시아 법인 순이익 목표를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1040억 루피아(약 9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현지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THE G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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