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도네시아 교역 150억달러 확대키로

제44차 아세안의회연맹(AIPA) 총회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공식방문중인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이 7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위도도 대통령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는 양국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를 지원해준데 대해 베트남측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도도 대통령은 향후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SEAN Outlook on the Indo-Pacific, AOIP)’ 이행을 위한 상호협력의 지속을 제안했다.

이에 후에 의장은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와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아세안내 인도네시아의 역할과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후에 의장과 위도도 대통령은 기존 공급망 유지를 위한 협력과 함께 디지털전환·에너지전환, 어업·항해 등 새로운 부문의 협력강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으며 향후 각급 대표단 교류를 비롯해 양국이 체결한 협정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도 후에 의장과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이 140억달러에 이른 것을 평가하며 2028년까지 교역액을 150억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후에 의장은 인도네시아의 독립 78주년에 대한 축하와 함께 보 반 트엉(Vo Van Thuong) 국가주석과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공산당 총서기장의 초청장을 위도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1955년 수교한 양국은 이후 2013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양국관계를 발전시켰다.
후에 의장은 AIPA 의장을 맡고 있는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초청으로 AIPA 총회 참석차 4일 인도네시아를 공식방문했으며, AIPA 이후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Mohammad Baqer Qalibaf) 이란 국회의장 초청에 따라 이란을 방문한 뒤 10일 귀국한다.

(Inside V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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