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기간 인도네시아 순례자 사망자는 (Jumlah jemaah haji Indonesia)가 514명에 달했다. Liputan6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성지순례 46일째인 7월 8일 토요일 현재 성지(Tanah Suci)에서 숨진 순례자 수는 514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사망자는 Kota Makkah에서 가장 많은 390명에 이르렀고, Mina 66명, Madinah 38명, Arafah 16명, Jeddah 4명 순이었다.
사망 사례는 65세 이상 노인이 3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는 최고령 98세와 최연소는 42세였다.
사망한 순례자의 출신지역은 수라바야 107명, 솔로요그야카르타 82명, 자카르타 버카시 55명, 자카르타 폰독그데 49명, 및 바탐 34명 순이다.
보건부 Hajj Health Center 데이터에 따르면 순례자들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장 쇼크병 110건, 급성 심근경색 106건, 패혈증 71건, 기타 순이다.
메디나에서 사망한 인도네시아 순례자들은 바키 공동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순례 최고 책임자는 성지에서 사망한 모든 순례자들이 시신 매장부터 상속인이 받을 보험에 이르기까지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숨진 순례자들은 Ma’la 공동묘지에 매장할 것을 제안했지만 순례자들이 마라에 묻히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순례자들은 생명 사고 보험도 받게 된다. 성지순례나 인도네시아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사망한 순례자도 추가 보상을 받게 된다.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 예언자가 마지막으로 설교한 장소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아라파트 산에 무슬림들이 북적인다.
성지순례객은 전날 메카 대사원(알마스지드 알하람)을 떠나 20Km를 걸어서 이곳에 도착해 약 하루 동안 쿠란(이슬람 경전)을 읽고 기도한다.
올해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 메카 일대의 기온은 46도까지 치솟았다. 흰옷을 입은 무슬림들은 당국에서 제공한 양산으로 강렬한 중동의 햇빛을 피했다.
사우디 성지순례부는 열을 식혀주는 분무 장치를 곳곳에 설치했고, 열사병·탈수 증상 등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 인력 3만2천명을 배치했다.
올해 성지순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방역 규제 없이 치러진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사우디 당국은 성지순례객을 2020년엔 사우디에 거주하는 1천명, 2021년엔 6만명으로 제한했다. 작년에는 외국인의 성지순례를 허용했고, 참석 인원을 100만명까지 완화했다.
올해는 제한 인원을 없앴고, 60세 이상 고령자도 참여할 수 있다. 사우디 성지순례부는 성지순례에 160개 나라에서 온 200만명의 무슬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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